"정부 금융혁신 정책 발맞춰 4차 산업혁명 시대 발 빠르게 대응""캐피탈사 해외 진출 등 새수익원 창출 위한 규제 완화 방안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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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년도에 가맹점수수료의 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정부의 금융혁신 정책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가맹점수수료 산출근간인 적격비용 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적격비용 재산정이 가맹점수수료를 지속적으로 인하시키는 장치로 활용되기 보다는, 실질적인 시장가격체계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금융혁신 추진과정에서 카드사가 간편 결제 등 타 결제수단 대비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고 공정한 영업환경 하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캐피탈사에 대해서도 해외 진출과 신규시장 개척 등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게, 금융당국과 함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한 김 회장은 디지털 기술혁신 등 4차 산업혁명과 정부의 금융혁신 정책에 발맞추어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카드산업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마이데이터사업 등을 영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또한 마이페이먼트 사업도 겸영 업무로 추가하는 등 신사업의 제도적 안착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캐피탈사와 관련해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부동산리스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의 설비투자 지원정책에서 캐피탈사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또한 신기술금융분야에서도 벤처캐피탈 업계 간 규제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의 융복합 추세를 반영하여 투자업종 제한을 완화하는 등 투자 여건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여신금융협회 임직원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앞에 놓인 길은 평탄치 않고 어깨의 짐은 무겁지만, '갱상일루(更上一樓)'의 자세로 더 밝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