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하현회 LG유플 부회장, CES 2020에 참가박 사장 4년 연속 참관...SKT 첫 부스 꾸리고 5G 기술 알리기 총력하 부회장 2년 연속 CES행...비즈니스 미팅으로 경쟁력 강화 초점양사 모두 글로벌 파트너사와 5G 관련 기술 협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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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 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5세대(5G) 부문의 비전을 구상하고, 미래 디지털 전략을 점검할 계획이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과 하 부회장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석한다. 이로써 박 사장은 4년 연속, 하 부회장은 2년 연속 CES에 참석하게 된다.CES 2020에서는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이 시연될 전망이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등 4개 계열사가 합동 전시관을 통해 자율주행·배터리·반도체·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특히 SK텔레콤은 처음으로 전시관을 꾸리고 5G·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사장이 '뉴(New) ICT 기업'을 위한 체질 개선을 선언한 만큼,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박 사장은 지난해 CES 2019에서도 미국 최대 규모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SK텔레콤의 합작회사(조인트 벤처) 설립 관련 협약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미국 3대 자율주행 기업인 죽스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5G 자율주행 서비스 관련,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올해 CES 2020에서도 이 같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SK텔레콤의 5G 기반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한 박 사장의 분주한 행보가 예상된다.하 부회장 역시 임직원과 CES 2020에 참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우선 하 부회장은 페이스북, 티모바일 등 글로벌 ICT기업들을 만나 각 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 과제와 성과에 대해 논의한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과 5G 디바이스 협력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하 부회장은 AI와 IoT, 5G 기반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살필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인텔 등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도 점검한다.아울러 하 부회장은 커넥티드카와 연계하는 이통사의 사업모델 점검 및 협력을 위해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한다.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업모델도 면밀히 살핀다.한편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황창규 KT 회장은 CES 2020에 참석하지 않는다. KT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의 선임 절차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