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향후 10년 결정지을 모멘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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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올해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존 핵심 역량에 집중,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이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라이브 프로젝트들이 좋은 성과를 보여주었고, 12월 공개된 던전앤파이터 겨울 업데이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온라인 게임 라이브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어 온 것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손꼽히는 경쟁력"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올해는 우리가 가진 라이브 서비스 역량에 더욱 투자해 '초격차'를 만들고자 한다"며 "또 신작들을 더욱 갈고 닦아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보려 한다"고 피력했다.넥슨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등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내부 정비에 나선 상태다. 이 대표는 올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과 더불어 게임 외 많은 대체재들이 생겨나면서 경쟁상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2020년은 전열을 탄탄히 정비해 화력을 집중할 그 때를 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넥슨 가족 여러분 사이의 존중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직원 모든 분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한다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아울러 "올해는 넥슨의 앞으로 10년을 결정지을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지나온 25년보다 앞으로의 25년이 더욱 더 찬란해질 수 있도록 저와 경영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