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준공 앞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영향KB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국민연금 등 지분 확대
  •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사현장.ⓒ롯데관광개발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사현장.ⓒ롯데관광개발

    오는 3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준공을 앞두고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3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2일 당초 7.69%(약 530만주)이던 자사 지분율을 8.77%(약 607만주)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KB자산운용은 2018년 10월 처음으로 5% 신규 보유 공시를 낸 이후 2019년 5월에는 6.20%로 지분율을 확대하고 9월30일 7.69%로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왔다.

    이번 공시로 KB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8.60%(약 593만주)를 제치고 기관투자자중 최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말 기준 59조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한 KB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중 가장 다양한 투자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다.

    KB자산운용 외에도 국내 최고 헤지펀드 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2018년 10월31일 기존 7.44%이던 지분율을 2019년 9월 18일 8.60%으로 늘린데 이어 국민연금도 지난해 9월18일 5.29%(약 364만주) 취득 사실을 처음 공시하면서 주요 주주 대열에 합류했다.

    국민연금은 운용자산 규모가 621조원인 세계 3위의 연기금으로, 국민연금의 투자리스트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회사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9월 발행한 해외전환사채(총액 6000만달러)를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린덴 어드바이저(Linden Advisors)가 4000만달러, LMR 파트너스가 2000만달러 인수하는 등 해외 자본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처럼 기관투자자가 관심을 갖는 건 제주의 새로운 핵심 관광명소로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 연면적으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만3737㎡)의 웅장한 스케일로 1600개 올스위트 전 객실에서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 월드클래스 수준의 11개 레스토랑과 바는 물론 국내 최고 높이(60m)의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