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추가납입 한도 기본보험료의 2배서 1배로 축소보장성 상품 경쟁력 강화…기존 상품 중단 및 신상품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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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생명 63빌딩 사옥ⓒ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오는 4월부터 종신보험을 포함한 일부 보험상품에 대해 자동이체할인과 추가납입 한도를 축소할 계획이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종신보험 ▲스페셜암보험 ▲스마트통합보험 등 상품에 대해 4월 1일부터 1% 자동이체 할인을 폐지한다. 대신 각 상품의 적립 한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추가납입 한도 금액도 기존 보험료의 2배에서 1배로 축소할 예정이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자동이체 할인을 폐지하는 대신 각 보험상품에 적립률을 높일 계획”이라며 “또한 추가납입 한도 축소는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고객이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해 보험을 가입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번 한화생명의 보험상품 전략에 대해 사업비 지출을 줄여, 수익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내다봤다.한화생명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1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4471억원 대비 63.8% 감소했다. 지난해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이익 감소로 수익이 반토막으로 떨어졌다. 한화생명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달 매도가능채권 69조원 중 17조원을 매각했다.한화생명은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 경쟁력을 떨어지는 기존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리빌딩 작업을 진행 중이다.예컨대 한화생명은 이달초부터 기존 상품인 ▲The착한의료비보장보험 ▲스마트플랜종합보장 ▲스페셜당뇨보험 ▲파워변액통합종신의 판매를 중단했다. 대신 지난달 말부터 스페셜건강보험과 간편가입100세건강보험을 판매하며 상품 경쟁력을 키워오고 있다.또한 오는 3월에 저해지형 GI(General Illness)보험과 자녀교육보험을, 5월에 초간편어린이보장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올 상반기 보험상품의 예정이율 하락에 대비해, 향후 보장 담보를 축소하거나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