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약 38% 증가2023년까지 약 6500명 양성키로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정부가 ICT 산업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ICT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의 2020년 예산으로 전년대비 약 38%(216억원) 증가한 786억원을 투입, 2023년까지 약 65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중점 추진 5개 사업은 ▲대학ICT연구센터(ITRC) ▲ICT 명품인재 양성 ▲Grand ICT 연구센터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등 기존 추진 중인 4개 사업과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ICT 혁신인재 4.0이다.

    먼저 '대학ICT연구센터(ITRC) 지원사업'에 신규 선정된 센터는 혁신도약형 연구과제를 필수적으로 수행하게 된다(1센터당 1과제). 연구개발 실패시 참여 제한, 연구비 환수 등의 부담으로 혁신적 연구가 어려웠던 문제점을 개선해 연구자가 하고 싶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또 연구센터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 성과지표를 도입해 연구 몰입도를 제고하고, 참여교수・세부과제 규모 등을 센터가 결정하도록 해 연구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ICT 명품인재 양성사업'은 다학제적 교육・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신시장을 창출하고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리더형 인재를 양성한다.

    창의적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학생들은 교수와 양방향 소통 등을 통해 스스로 성장과정(수강과목, 연구내용 등)을 설계하고, 상상력을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ICT 혁신인재 4.0사업'은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실전문제 해결형 연구·교육과정인 PBL(Problem-Based Learning)을 개발․운영한다.

    기업은 실전 연구주제 제시 및 코칭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은 기업의 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는 등 개방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학제·대학간 경계를 초월해 참여대학(원)간 이수학점을 교류하고, 학생-기업간 채용 연계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Grand ICT 연구센터 지원사업'은 대학의 지능화(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기술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의 지능화 혁신연구를 추진한다. 지역산업과 연계, 현장 이해도가 높은 지역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학위 과정을 운영, 지역산업의 지능화혁신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지역기업과 연계한 협력체계(지역인재양성협의체)를 구축하고 제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요기업 밀집지역에 연구·교육 공간, 연구 장비·시설을 구축하는 등 지자체의 참여와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사업'은 학생들이 해외에서 선도연구 및 인턴십 수행 등을 통해 선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을 지속 강화한다. MS 아시아연구소 등 글로벌 ICT 선도기업이 국내대학과 협력해 연구・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상호 연구교류 확대 및 성과 제고를 유도한다.

    국내 대학이 글로벌 협력연구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재미과학기술자협회, 각국 대사관 등 해외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공조할 계획이다.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올해 대폭 확대된 지원 예산을 토대로 미래 ICT 인재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국가혁신동력을 창출하는 정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