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거푸집 공법 대비 공사기간 40%↓고품질 GI-ACE 강판 적용으로 내구성능↑
  • ▲ D-Deck 공법을 현장에서 시공하는 모습(왼쪽)과 D-Deck 공법을 적용해 시공 완료한 모습(오른쪽).ⓒ 롯데건설
    ▲ D-Deck 공법을 현장에서 시공하는 모습(왼쪽)과 D-Deck 공법을 적용해 시공 완료한 모습(오른쪽).ⓒ 롯데건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공기단축과 시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지난 2일 장경간 거푸집용 데크플레이트공법(D-Deck공법) 기술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바닥 시공시 구조물을 장경간(보와 보 사이 간격이 넓은) 데크플레이트로 시공해 작업 과정을 단순하게 하는 기술이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과 더불어 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엔아이스틸이 공동연구했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임시 받침 기둥위에 8~9m의 더블 리브 골형 강판(단위폭 600mm에 두개의 리브를 가지는 데크플레이트)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포스코 차량용 GI-ACE 강판을 사용해 데크의 형상 제작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기존공법과 차별화된다. 

    또한 시공도 용접없이 역삼각형 래티스거더를 리브 사이에 간편하게 설치함으로써 공기단축성과 시공성을 확보했다. 

    시공사는 재래식 거푸집 공법대비 40%, 기존 데크 공법대비 20%의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뿐만아니라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증가시켜 처짐 및 균열 발생을 줄여 안전성도 개선했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이 기술을 각각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 등 다수 현장에 적용해 공사기간을 줄였다. 

    특히 롯데건설은 클라시아 현장에서 암지반 굴착과 근로자 작업시간 단축으로 공사기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컸지만 신기술을 적용해 리스크에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공사기간을 줄여주고 현장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시공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라며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오피스 건축물, 상업용 건축물 활용도가 높아 앞으로도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