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생산방식 '유어제네시스' 도입선택 가능한 조합 10만4000가지 달해"헤드램프 두줄, 제네시스 브랜드 상징될 것"
  • ▲ 장재훈 현대차 영업본부장이 제네시스 GV80 판매목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장재훈 현대차 영업본부장이 제네시스 GV80 판매목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이 제네시스 첫 SUV GV80을 연간 2만4000대 판매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장 부사장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진행된 GV80 출시행사에서 "올해 판매목표를 2만4000대로 잡았다"면서 "럭셔리 SUV를 대표하는 모델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국내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디젤 모델부터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가솔린 모델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GV80를 3.0 디젤 모델부터 출시하고, 추후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0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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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는 GV80 출시와 함께 컬러, 사양 등을 선택해서 주문하는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를 최초로 도입했다.

    장재훈 부사장은 "GV80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주문생산방식인 유어 제네시스를 도입했다"며 "원하는 사양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선택 가능한 조합이 10만4000가지에 이른다"고 말했다.

    일부 인기 모델은 우선 생산해 고객 주문에 맞추겠다고도 했다.

    장 부사장은 "신속한 납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모델은 우선 생산하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유어 제네시스 방식은 제네시스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제품 소개를 위해 무대에 선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은 GV80을 진정성, 다재다능함, 안정성, 연결성 등 4가지 키워드로 나눠 설명했다.

    비어만 사장은 "GV80는 후륜 구동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며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전자는 7개의 에어셀을 포함하고 있는 인체공학적 시트는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며 "안락한 후석은 2열 고객들이 휴식하는데 편안하게 해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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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두줄로 정의했다. 'GV80'의 전면부에 있는 선명한 두 줄의 헤드램프가 앞으로 제네시스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상엽 전무는 "이제 제네시스는 두줄이다"며 "포르쉐가 911의 헤드램프로 브랜드의 상징을 만들었다면, 제네시스에 적용된 두줄은 브랜드만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전무는 이어 "제네시스의 상징인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은 엠블럼의 중앙을 의미한다"며 "양쪽 두 줄의 헤드램프는 엠블럼의 날개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GV80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모델이다.

    GV80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완벽하게 담아낸 외관 ▲대형 SUV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편안하고 깔끔한 내부 ▲다양하고 매혹적인 컬러 등으로 고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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