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홈페이지 방문없이 원본파일 다운로드 가능모바일 화면크기에 맞게 자동 조정 등 편의성 개선
  • ▲ 'Open DART' 화면 예시.ⓒ금융감독원
    ▲ 'Open DART' 화면 예시.ⓒ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 이하 다트)도 문이 활짝 열렸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및 핀테크 기업, 학계 등 민간에서 공시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Open DART’를 구축하고 2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단 금감원은 다트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공시정보 활용마당을 오픈 다트로 이전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참여 대상자 제한 없이 누구든지 오픈 다트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회원 정보 이관 및 약관 동의 절차를 거치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정보는 총 23종이다. ▲증자(감자) ▲배당 ▲자기주식 ▲최대주주 ▲소액주주 ▲임직원 ▲보수 ▲타법인 출자 현황 등 사업보고서 내 주요 정보가 제공되며 대량보유 및 임원·주요주주 소유주식보유 현황 등 지분공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상장회사의 재무제표 원본 파일뿐만 아니라 전체 상장 회사의 재무정보를 이용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공시 이용자는 다트 홈페이지에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공시서류 원본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공시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화면크기에 맞게 자동 조정돼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오픈 다트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4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공시 본연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트와 공시정보 개방전용 서비스인 ‘오픈 다트’를 분리 운영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번운영 기간 동안 이용자 의견 수렴을 위한 게시판을 운영하고 핀테크 업체 등 참여자 면담 등 개선 사안을 반영하겠다”라며 “공시정보 개방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