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상승…현대차, 실적 호조에 8%대 급등
  • 코스피가 기관이 올들어 처음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226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7.56포인트(1.23%) 오른 2267.25에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IMF의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와 중국의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p(0.05%) 내린 2238.53으로 하락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엇갈리며 강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287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141억, 74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9685만주, 거래대금은 6조1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가정용품·자동차는 5%대 상승을, 제약·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전자장비와기기는 2%대 상승을 기록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도 1%대 상승했다. 반대로 철강·건축자재·손해보험·비철금속·석유와가스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1%대 하락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900원 오른 6만23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200원 오른 10만500원을 기록, 다시 10만원대를 회복했다. 사상 첫 매출액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힌 현대차는 이날 8.12% 급등했다.  네이버(1.21%), 삼성바이오로직스(3.08%), LG화학(1.89%), 현대모비스(1.87%), 셀트리온(2.32%)도 상승 마감했다.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소식에 위생용품업체 모나리자(30.0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종목 우진비앤지(16.70%)도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실적이 부각되면서 크게 올랐다. 바이러스 제거소독제 생산업체 서린바이오(29.88%)도 같은 이유로 상한가로 마감했다. 휴젤(9.64%)은 국내 시장에서 톡신·필러 영업 호조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3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3포인트(1.73%) 오른 688.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90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내린 1164.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