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산업은행 9조 공급…0.6%p 금리 인하 혜택신용보증기금, 3조 보증에 보증료·보증비율 우대미소금융 통해 전통시장 상인 긴급사업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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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이 설 연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주머니 사정을 위해 특별자금을 수혈한다.24일 업계 따르면 정책금융기관은 중소기업에 총 12조8000억원의 특별자금대출 및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부문별로 보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과 경영안전자금을 목적으로 9조3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신규대출의 경우 기업은행이 3조원, 산업은행이 8500억원을 지원한다. 만기연장의 경우 기업은행이 5조원, 산업은행이 4500억원을 지원한다.이번 특별자금은 중소기업의 운전자금·결제성자금 등에 공백이 없도록 설 30일 전인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원을 시작해 다음 달 9일까지 제공한다.대출의 경우 0.6%포인트 범위에서 추가 금리 인하 혜택도 주어진다.신용보증기금도 설 전후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조5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시행한다.신규보증은 7000억원, 만기연장은 2조8000억원을 지원하며,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보증을 시작해 다음 달 9일까지 이뤄진다.중소기업 특성에 따라 보증료와 보증비율도 우대 지원한다.
유망창업기업 프로그램의 경우 보증료 최대 0.7%포인트 차감, 보증비율 90~100%를 우대한다. 수출중소기업 특례보증의 경우 보증료 0.3%포인트 차감, 보증비율 95% 및 보증한도를 우대한다.소상공인에게는 긴급사업자금 50억원을 수혈한다.미소금융을 통해 전통시장에 자금을 지원 중인 서민금융진흥원은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목표치 5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통시장에 지원된 자금은 4335억원에 달하는 만큼 올해도 목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서민금융진흥원에서 자금을 지원하면 지자체에서 추천한 우수 시장의 상인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은 2개월간 지원하며, 최대 5개월까지다.대출금리는 4.5% 이내로 받을 수 있고, 평균 3.1% 수준이다. 원리금균등분할 또는 만기일시로 5월 31일까지 상환하면 된다.한편 영세·중소가맹점의 카드 결제대금도 최대 5일 앞당겨 지급한다.일평균 카드대금 약 3000억원을 최대 5일 조기 지급을 통해 자영업자의 자금애로와 유동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연매출 5~30억원 이하 35만개 중소가맹점에 연휴기간 전후(20~27일)로 가맹점 대금을 단축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