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악재 영향
  • 코스피가 중국 우한 폐렴 우려 속에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1.12포인트(0.93%) 내린 2246.13에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중국 우한 폐렴 사태와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2.71p(0.56%)내린 2254.54에서 출발해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66억, 135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80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280만주, 거래대금은 6조6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화장품·석유와가스·반도체와반도체장비·조선·생물공학·건축자재 등은 약세였고, 건축제품·제약·자동차부품·건강관리장비와용품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500원 내린 6만800원에, SK하이닉스는 2300원 내린 9만87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1.61%), LG화학(0.85%), 셀트리온(0.57%)는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실적호조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6.86%)는 급등했고, 현대차(2.76%)와 현대모비스(2.44%)도 강세였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서울 종로 지역구 출마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소식에 장 초반 이 전 총리 관련 테마주인 남선알미늄(5.33%)은 상승했다. 체외진단 기업 바디텍메드(30.00%), 사스 및 C형 간염 치료제를 동남아지역에 수출한 전력이 있는 진양제약(29.98%)은 우한 폐렴 우려 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5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포인트(0.39%) 내린 685.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7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168.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