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저축성수신금리 전월대비 0.02% 하락가계대출 0.02%↑…중도금 대출 실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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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은행권 대출금리가 상승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60%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02% 하락한 것으로 정기예금 중심으로 하락폭을 컸다. 정기예금의 경우 0.03% 하락했으며 시장형금융상품은 양도성예금 중심으로 0.01% 하락해 평균금리가 한 달 전보다 0.02% 하락했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도 전월대비 0.04% 하락해 1.23%를 기록했다.

    예금금리는 하락했지만 대출금리는 상승했다.

    기업대출금리는 0.07% 상승하고 가계대출금리는 0.02% 상승했다. 대기업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0.12% 상승하고 중소기업은 단기 지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0.05% 올랐다.

    가계대출금리의 경우 고금리 중도금 대출 실행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0.02%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 변동도 상황이 비슷했다.

    12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의 경우 10.05%에서 9.74%로 하락했는데 이는 가계대출 취급 비중 축소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