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2%대 하락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따른 불안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이틀 연속 1%대 급락했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99포인트(1.35%) 내린 2119.01에 마감했다.

    전날 하락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2.60포인트(0.59%) 오른 2160.60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15억, 277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234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9687만주, 거래대금은 7조123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건축제품·통신장비는 4%대, 전기제품은 3%대,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화학·IT서비스·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화학 등은 2%대 하락을 보였다. 반면 디스플레이패널·교육서비스·손해보험·생명보험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일색이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800원 내린 5만6400원에, SK하이닉스는 500원 내린 9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12%), 네이버(0.28%), 현대차(1.96%), LG화학(1.75%), 현대모비스(3.16%), 셀트리온(1.20%), 삼성물산(1.81%)도 하락했다.

    이날도 미래에셋생명(15.38%)은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하이즈항공(29.90%)은 전날 1379억원에 달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누르고 2위에 올라섰다는 여론 조사 결과에 모베이스전자(29.75%)와 서연(29.98%) 등 윤석열 테마주로 부각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6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70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1포인트(2.12%) 내린 642.4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0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8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191.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