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소폭 상승…신풍제약, 신종 코로나 감염증 치료제 기대에 상한가
  • 코스피가 이틀째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세에 상승세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3포인트(0.36%) 오른 2165.63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우려 속에서도 상승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개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수는 전장보다 19.36포인트(0.90%) 오른 2177.2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였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29억원, 4585억원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909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6312만주, 거래대금은 7조4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석유와가스·소프트웨어·전기제품·반도체와반도체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화학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조선·화장품·항공화물운송과물류·전자장비와기기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600원 올라 각각 5만9500원, 9만77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0.55%)와 LG화학(0.66%)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51%), 현대모비스(1.09%), 셀트리온(1.79%)은 하락했다. 
     
    SK케미칼(11.71%)은 바이오에너지 사업 부문을 한앤컴퍼니에 양도하며 급등했다. 신풍제약(29.94%)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말라리아와 에볼라 치료제 등 약물 2종이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홍정욱 전 국회의원의 종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테마주로 거론되는 KNN(25.22%)은 급등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8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포인트(0.01%) 오른 661.3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5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8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91.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