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만원대·SK하이닉스 10만원대 돌파
  •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기대감이 커지고,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매력이 부각되면서 2220선을 돌파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민간 고용지표 호조와 신종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4포인트(0.88%) 오른 2184.77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9억원, 5163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 홀로 6809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8323만주, 거래대금은 8조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조선은 8%대 큰폭으로 상승했고, 에너지장비및서비스·비철금속은 6%대 상승을 보였다. 제약·철강·건설·증권 등도 강세였다. 반면 업종 가운데 음료·소프트웨어·부동산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 오른 6만11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800원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5.92%), 현대차(6.45%), 현대모비스(3.08%), 셀트리온(4.86%), 삼성물산(4.52%)도 일제히 올랐다. 네이버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신풍제약(16.61%)은 보유하고 있는 말라리아와 에볼라 치료제 등 약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신세계(5.32%)와 오리온(6.31%)은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지주(15.85%)도 자사주 소각 결정에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3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7포인트(1.72%) 오른 672.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99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7원 내린 1179.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