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더 집중하겠다""국토부 제재 해제 따로 언급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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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진에어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국토교통부 제재 등 최근 어려움과 관련해 “내부 흔들림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10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항공사 CEO 간담회 후 기자와 만나 “(진에어는) 기본이 잘 되어 있는 회사로, (현재 상황과 관련한) 직원의 동요는 크게 없다”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항공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국토부 제재 해제를 요청했냐는 질문에는 “제재와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코로나 건과 관련해서도 딱히 요구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1년6개월 째 신규 항공기와 노선 등록을 제한받고 있다. 국토부는 미국 국적의 조현민 전(前) 부사장의 임원 등기 등 항공법 위반을 이유로 진에어를 제재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지난해 491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이날 회의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모두발언 이후 약 1시간 30분 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 최정호 진에어 대표, 조성길 플라이강원 공동대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조규영 에어서울 사장, 이병원 에어인천 부사장 등 업계 CEO가 모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