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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1.00%) 오른 2223.12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 불안에도 미국 경제 낙관론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발 훈풍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3포인트(0.56%) 오른 2213.50에서 출발해 상승장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 홀로 301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42억원, 220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1031만주, 거래대금은 6조4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전기제품은 6%대 상승을, 화학·자동차부품·통신장비·전자장비와기기는 3%대 상승을 보였다. 소프트웨어·식품·화장품도 1%대 상승했다. 반면 음료·컴퓨터와주변기기·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비철금속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5만9900원에, SK하이닉스는 1000원 오른 9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6.69%), LG화학(6.85%)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0.54%), 현대차(1.92%), 현대모비스(3.94), 셀트리온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는 하락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4관왕에 오른 데 힘입어 바른손이앤에이(23.06%)·바른손(29.85%)은 2거래일 연속 급등세로 마감했다. 자율주행차 관련주인 로스웰(29.84%)과 모트렉스(23.28%)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셔틀 등 관련 기반 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28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93%) 오른 682.3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6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5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181.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