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금융 축소로 자동차금융 비중 5년 새 87.0%→63.8% 감소작년 영업익 1338억…전년비 21%증가…판관비·대손충당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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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이 자동차금융 비중을 줄이고 기업금융을 늘리며, 수익을 다각화하고 있다.12일 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작년 연결기준 10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 2014년(366억원) 대비 약 3배 성장을 거뒀다.아주캐피탈은 그간 ▲자산포트폴리오 다각화 통한 안정된 수익기반 창출 ▲판매관리비 감축 ▲건전성 개선 통한 대손충당금 축소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늘려왔다.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아주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취급 비중은 87%였으나, 작년 3분기 63.8%까지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금융의 경쟁 심화로 국산신차승용부문 성장이 정체되고, 감소 폭 만큼 수입신차승용이 늘지 않아서다.대신 그동안 소홀했던 중고차시장을 확대해왔다. 2014년 5994억원이던 중고금융 자산은 작년 3분기 1조412억원까지 확대됐다.기업금융도 꾸준히 늘려왔다. 2014년 기준 기업금융 채권은 1조3445억원이었으나, 작년 3분기 2조2193억원까지 확대됐다. 비중도 28.1%에서 41.3%까지 확대됐다. 또한 2015년 이후 상각 및 매각을 통해 부실화된 기업대출을 정리했다. 현재 PF대출 외 부동산담보대출에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아주캐피탈은 수익 확대를 위해 인력구조를 개편하는 등 판관비(판매 및 관리비)를 줄여오고 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의 판관비 감축 노력으로 2015년 1.9%이던 조정판관비용률은 작년 3분기 1.3%로 개선했다.같은 기간 부실자산을 정리하며 자산건전성이 양호해졌으며, 대손비용도 줄어 수익 확대에도 기여했다. 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의 조정대손비용률은 2015년 1.3%에서 작년 3분기 1.0%로 떨어졌다. 1개월 이상 연체율도 3.4%에서 1.5%로 안정화됐다.또한 2017년 우리은행 등이 출자한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로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신용등급도 안정화된 상태다. 무보증회사채 기준 A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됐으며, 기업어음도 A2에서 A2+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조달비용률이 작년 3분기 기준 2.9%로 2015년(3.3%) 대비 0.4%p 감소했다.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자동차금융에 취중된 자산포트폴리오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금융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부실자산 매각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도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