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만랩 HUG 민간아파트 분양가 분석 15.8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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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전라남도 광주였다. 

    12일 경제만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 분양가는 전년대비 15.8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월 광주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 당 1092만원에서 12월 1265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허그가 광주 민간아파트 분양가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래 최고 수치다. 

    광주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인 '무등산자이&어울림'은 3.3㎡당 분양가가 1200만원대로 전용면적 84㎡가 4억7000만원였다.

    지난 2018년 12월 광주 북구에서 분양한 '중흥S-클랙스 고운라피네' 전용면적 84㎡ 분양가(3억7000만원)와 비교했을 때 1년 사이 1억원이나 오른 셈이다.

    경제만랩 관계자는 "광주는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았고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에 불과해 새 아파트가 많다"고 설명했다. 

    광주 외에 분양가가 1년만에 크게 상승한 지역은 제주도다. 

    작년 1월 제주시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129만원이었으나 12월 1281만원으로 13.46% 치솟았다. 세종시도 같은 기간 3.3㎡당 분양가 1008만원에서 1141만원으로 13.19% 증가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서울은 작년 1월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 2508만원에서 2625만원으로 1년새 4.67% 상승했다. 인천 11.68%, 경기 5.48% 올랐다. 

    지난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1월 3.3㎡당 1124만원에서 12월 1184만원으로 5.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