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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9% 증가한 8673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로써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898억을 달성,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50% 성장한 794억원, 지난해 영업이익은 183% 성장한 206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 안착과 신규 사업 수익 모델 확대로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7% 성장한 4440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의 성공적 안착과 커머스의 역대 최고 거래액 달성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한 2216억원이다.
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882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T 대리의 연말 성수기 효과와 카카오T블루를 활용한 택시 사업 확장, 페이의 결제 거래액 성장과 금융 상품 출시로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14% 성장한 4233억원을, 게임 콘텐츠 부문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달빛조각사가 전체 게임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대비 6% 성장한 105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부문은 서비스 질적 향상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9% 증가한 1533억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163억원이다. 카카오M의 신규 매니지먼트 회사 편입 효과 및 음반 유통 매출 성장, 카카오IX의 프렌즈 IP를 활용한 글로벌 매출 성장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