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1조8696억원·1751억원1999년 韓 진출 이후 지속 성장작년 기준 매장 수도 137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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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만 2조원에 육박한다. 전반적인 커피 소비가 늘면서 커피값 인상,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이마트가 공시한 주요지분법 자회사 실적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8696억원과 1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2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328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매장 역시 1378개로 전년 동기 대비 74개 늘어났다. 스타벅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191억원, 576억을 기록했다.
한편 1999년 스타벅스 인터내셔널과 이마트가 각각 50%를 투자해 스타벅스코리아를 설립, 7월2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진출 5년 만인 2004년 100개 매장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2016년 1000개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조원을 넘기면서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스타벅스는 국내 커피시장의 몸집을 키운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하루 평균 고객 수는 50만명에 달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커피시장은 2018년 전체 매출은 약 6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2017년 6조4000억원 비해 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커피 소비량도 353잔으로 세계 1인당 커피 소비량 132잔 보다 3배 이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