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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도 우위 속에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2포인트(0.24%) 내린 2232.96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할 것이란 기대로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33%) 오른 2245.7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 후반 혼조세를 보이며 하락 반전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87억원, 24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홀로 276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2960만주, 거래대금은 7조9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조선·자동차부품·건설·게임엔터테인먼트·건강관리장비와용품·손해보험·생물공학·IT서비스·건축자재·증권 등은 하락했다. 반면 창업투자·방송과엔터테인먼트·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6만700원에, SK하이닉스는 2000원 오른 1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86%), 셀트리온(2.59%)은 상승한 반면 네이버(0.27%), 현대차(2.21%), 삼성SDI(0.44%), 현대모비스(1.44%)는 하락했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 등 연합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에 맞서기 위한 주주제안 안건을 이사회에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진칼(10.34%)은 급등했다. 카카오(4.07%)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영화 '기생충' 관련주인 바른손이앤에이(29.88%%)·바른손(29.88%)은 4일 연속 급등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8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포인트(0.15%) 오른 687.6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7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82.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