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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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글로벌 수요 위축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2019년 글로벌 연결기준 매출액 6조8964억 원과 영업이익 542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7% 감소했다.
     
    매출 증가에 대해 한국타이어 측은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7인치 이상 고인치 매출 비중이 55.4%를 차지, 전년대비 3.1%p 증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중국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전년 대비 안정적인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SUV 시장 수요 증가에 발맞춰 포르쉐의 SUV 모델 3세대 ‘카이엔(Cayenne)’과 아우디 ‘뉴 Q8’, ‘뉴 SQ8 TDI(New Audi SQ8 TDI)’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들과 파트너십 확대로 고인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과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치열해진 글로벌 타이어 시장 경쟁이 판매에 영향을 끼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2020년 매출액 7조2000억원과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개선을 목표로 책정했다.

    주요 시장에서의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유통 채널 확보와 OE/RE 간 시너지 강화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하는 등 타이어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