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총괄 고위직에 韓 전문가 진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서 ‘건설부문장’에 김근경 한국수력원자력 전 건설기술처장이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ITER 국제기구는 실험로 장치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립‧설치 단계에 들어간다. 이에 기존의 조직을 ▲건설 ▲과학·운전 ▲공학 ▲행정의 4개 부문(Domain)으로 개편했다.

    건설부문장은 2025년 ITER 장치 완공(최초 플라즈마 실험)을 위해 필요한 건설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김 신임 부문장은 40년 동안 국내외 다수의 원전 건설‧설계 경험, 프랑스‧중국‧미국 등 근무를 통해 쌓은 국제적 감각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선임됐다.

    김 신임 부문장은 “국내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적기에 최고의 품질로 ITER가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