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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2월 수상자로 대우조선해양㈜ 이철원 책임연구원과 ㈜서진에너지 박성규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먼저 대기업 수상자인 이철원 연구원은 방산 분야 소음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내 최초 잠수함 해외 수출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연구원은 조선 분야 소음해석 프로그램 국산화와 설계 적용을 위한 표준화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국외에 위탁 수행하던 소음해석과 통제업무를 국내 조선소가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연구원은 "선박 소음 분야의 복잡성과 다양성을 고려해 국내외 관련 기관과 활발한 공동 연구를 진행, 국산 선박 품질 향상 및 세계 최고의 잠수함을 개발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성균 연구소장은 막결합형 하폐수 생물학적 처리기술(EMSⓇ, SJ-MBRⓇ)을 개발·상용화해 우리나라 분리막 수처리 환경분야 성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기존 막결합형 하폐수 처리기술 중 특히 호기성 처리기술은 분리막 막힘 현상과 과다 공기공급으로 유지관리비가 상승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박 소장은 기존 분리막 막힘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과다한 공기 공급량을 줄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 공급량을 간헐적으로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0% 이상의 송풍량을 절감하는 등 분리막 수처리 효율을 증가시켰다.
박 소장은 "막일체형 생물학적 하폐수 처리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 환경시장에 당당히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