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복선전철 호재 품자 평균경쟁률 '126.71대 1'충남·대전·대구·부산, 비즈니스벨트·지하고속도 개발계획
  • ▲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투시도. ⓒ ㈜서한
    ▲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투시도. ⓒ ㈜서한

    개발호재를 품은 지역내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시장에선 크게 '국책사업'과 '교통개발'을 호재로 꼽는다. 국책사업의 경우 국가지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업이전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기대할 수 있고 미래가치 또한 타사업보다 안정적이다.

    교통개발의 경우에는 신규개통이나 교통망 개선 발표시점부터 실제 개통될때까지 꾸준한 상승세로 높은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부동산시장에서도 이같은 개발호재를 품은 신규 분양물량들이 흥행을 이어갔다.

    일례로 GS건설이 11월 선보인 '무등산 자이&어울림'은 청약통장만 5만개가 몰렸다. 해당단지 평균 경쟁률은 46.06대1로 1순위 마감했다.

    이 아파트가 순조롭게 청약을 마감할 수 있었던 것은 신도시급 개발계획이 잡혀있는 광주 북구에 자리한 덕이 컸다. 여기에 도시철도 2호선 교통호재까지 겹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보다 앞선 1월에는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이 평균 126.71대1로 전가구 1순위 마감했다. 전용 84㎡ 경우 최고 463대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과 도시철도 3호선을 기반으로 대구권 광역철도와 중앙선 복선전철을 품었다.

    올해에도 개발호재가 기대되는 지역내 신규분양 물량이 예비청약자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이달중 충남 계룡시에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는 계룡~신탄진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오는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한은 오는 3월 대전 유성구에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분양한다. 단지가 자리한 둔곡지구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현재 개발이 한창이다.

    같은달 한화건설은 부산 북구에 '포레나 부산덕천'을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만덕~센텀을 연결하는 '대심도 지하도시고속화도로'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반도건설은 4월 대구 서구에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 주변엔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중이다. 해당사업은 복합환승센터 신축과 함께 인근 서대구산업단지·대구염색산업단지·제3산업단지를 도심형 첨단산업밸리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