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적 연관성 없는 모든 환자도 발열 확인 시 ‘선별진료소’ 이동 입원 전 검사 강화, 호흡기 증상 있는 응급 환자 별도 격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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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31번 환자 등 명확한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타난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원내 및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했다.18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그간 14일 이내 중국 및 해외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방문한 환자에 한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병원에 출입하는 모든 환자 중 발열(37.5도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호흡 곤란)이 발견되면 선별진료소를 통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입원하는 경우에도 원무 수속 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체크하고, 병동 입원 관련 안내를 받을 때 한 번 더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호흡기 증상이 있는 입원 예정 환자는 우선적으로 입원 연기를 검토하고, 폐렴 증상이 있는 응급 환자는 별도의 폐렴선제격리병동에 입원하게 된다.정승용 진료부원장은 “현재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등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밀집된 공간인 병원으로부터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호흡기 질환이 의심된다면 우선적으로 인근 보건소를 이용해 필요한 검사를 받고, 부득이 병원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