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끊긴 숙박·음식점 762억원 우선 공급해中 거래실적 있는 중소기업 무상환 대출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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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은행권도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2월 7일부터 18일까지 8영업일 동안 총 136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신규 대출이 333억원(191건), 만기연장 496억원(93건), 원금 상환 유예 252억원(26건), 금리우대 7억원(5건) 등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종에 511억원, 음식점업 251억원 등 발길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우선적으로 지원했다.

    이어 도매업 106억원, 소매업 19억원, 섬유·화학제조업 71억원, 기계·금속제조업 68억원 등 중국과 거래 중인 중소기업에도 공급했다.

    은행들은 자체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업체당 최대 3억원, 개인당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신규대출을 실시 중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중국 수출입 실적이 있으며 대출 만기 시 무상환 만기연장, 최고 1%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자금지원 외에도 마스크, 손세정제 보급 등 긴급 방역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은행권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약 46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 중이며 현재까지 마스크 106만장, 손세정제 2만9000개, 체온계 2460개, 구호키드 400개 등을 아동센터와 전통시장 416곳에 전달했다.

    또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 등으로 인한 꽃소비 급감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꽃 소비 촉진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은행의 중국현지법인은 우한 지역의 빠른 수습을 위해 기부금 약 22억원을 후훤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은행은 피해기업에 긴급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감염증 확산 예방과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추가로 마련해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는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