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수본부장, 코로나19 정례 브리핑대구교인 9300명 명단확보...선제적 자가격리 등 실시청도대남병원 병원내 감염양상 즉각대응팀 현장조사 착수대남병원 확진자 격리치료병원 전환...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 투입
  • ▲ 방역중인 신천지대구교회ⓒ연합뉴스
    ▲ 방역중인 신천지대구교회ⓒ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9300명에 대해 격리해제전까지 진단검사를 마무리하겠디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은 22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가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의 추가적인 전염을 막기 위해 접촉감염 차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위해 김 본부장은 대구지역 교인 93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확진환자들의 접촉여부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와 시설격리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14일간의 격리해제전까지 접촉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유증상자와 접촉자 등 위험이 높은 경우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우선 1차로 명단을 확보한 4474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가격리조치후 지자체 공무원을 전담배정해 관리하고 있다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544명은 우선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차로 명단을 확보한 4860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조치후 증상을 확인하고 유증상자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신천지도 이같은 방역조치에 협조적이라며 신천지 자가격리자는 외출을 하지 않고 진담검사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이동검체채취팀을 가동,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대남병원의 경우는 병원내 감염양상을 보이고 있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즉각대응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현지대응팀 등이 현지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실시하며 필요한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청도대남병원에서는 환자, 의료인 등 524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나머지 93명도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기저질환중으로 전문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6명은 인근 동대병원과 안동의료원 등으로 이송하고 확진된 92명은 대남병원을 확진자 격리치료병원으로 전환해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확진환자들의 가족, 접촉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접촉자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격리해 추가적인 감염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