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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파리크라상 대구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공장이 폐쇄됐다. 이때까지 만들어진 모든 제품들은 폐기처리됐다.
SPC그룹은 26일 오후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로에 있는 파리크라상 대구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SPC 측은 방역당국의 통제에 따라 이곳에서 만들어진 모든 제품을 폐기처리했다. 다만 대구 공장보다 규모가 큰 파리크라상 평택공장 등이 정상 운영 돼 가맹점 물량 조달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공장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개 시점은 미정이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관계자는 "대구 공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폐쇄 후 방역작업 중"이라며 "모든 직원들은 귀가조치했고, CCTV를 확인해 접촉 직원들은 격리 조치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 제품은 폐기처리 했고, 방역당국의 통제에 철저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이날 오후 기준 12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식품기업 등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체제를 도입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경영 체제에 돌입했지만 임시 운영 중단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앞서 이날 창원 'STX엔진' 본사와 공장도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됐고, SKT는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T타워를 확진자 발생에 따라 3일간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