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인 교촌-bhc 작년 매출 3000억대bhc 사이드메뉴 열풍선도로 교촌 바짝 추격BBQ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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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1위 교촌에프앤비가 선두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사이드메뉴 열풍을 일으킨 bhc가 교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지만 한때 2위였던 BBQ가 3위로 떨어진 후 bhc와의 격차가 벌어지며 사실상 '빅3' 체제가 아닌 교촌과 bhc의 1·2위 '양강구도'로 변화하는 모습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0% 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18년 3304억9552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36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2위인 bhc치킨 역시 매출 3000억원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bhc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 2375억7952만원에서 35% 늘어난 3208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반해 3위인 제너시스BBQ가 운영하는 BBQ는 지난해와 비슷한 23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BBQ의 매출은 2300억3694만원이었다.치킨업계 전반적인 침체 상황 속에서 교촌과 bhc만 성장을 이어간 것이다. 특히 bhc는 지난해부터 사이드메뉴 열풍을 선도하며 엄청난 매출 성장을 이뤄내 1위 교촌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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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00억원대인 1,2위 업체와 2000억원대 초반에 머무는 3위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사실상 업계에서는 '빅3'구조가 아닌 양강구도로 재편됐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4월쯤 정확한 매출이 공개되면 자명해지긴 하겠지만 사실상 이제 양대산맥 체제로 봐야하는 것이 아닌가(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치킨업계 2,3위인 bhc와 BBQ는 한 때 '형제'격인 브랜드였지만 2013년 bhc가 제너시스BBQ그룹에서 사모펀드 시티벤처캐피털인터내셔널(CVCI)로 매각되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bhc는 매각 3년만인 2017년에 181%로 약 3배 성장을 이루는 쾌거를 이루며 BBQ를 제치고 업계 2위 자리에 올랐다. 이후로도 양 업체는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이어갔지만 다시 3년만에 업계 경쟁구도 재편으로 이어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