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까지 중증환자용 18개·경증환자용 30개 음압병상 확보 모든 환자는 별관 2층 안심진료소 검사 후 본관 진료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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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이 코로나19(우한 폐렴) 병상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주까지 음압병상 추가 확보에 나선다.최근 서울성모병원은 김용식 병원장 주재 대책회의를 열고 은평성모병원서 발생한 환자는 물론 대구, 경북 등 코로나19 확진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먼저 18개의 음압병상을 다음주 까지 개방해 중증환자를 진료할 계획이다. 또 별관 10층에 30개 병상을 새로 만들어 경증확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음압 시설 설치 등 병실 공사에 들어갔다.이날 병원 관계자는 “요즘 은평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었다는 사유로 타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했고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포용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에 방문하는 모든 환자는 병원 별관 2층 300평 규모로 마련된 안심진료소를 방문해 진료 및 검사를 진행 한 후, 개별 임상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안심진료소에는 음압공조시스템이 갖춰졌으며 진료실, 엑스레이 검사실, 접수실 및 진료대기실이 마련됐다.김용식 병원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인 현재의 시점에서 서울성모병원은 가톨릭영성을 실천하며 환우들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교직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서로를 응원하며 이번 감염 사태를 극복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