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국토부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 받아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토교통부의 임시운행허가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레벨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차 기술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레벨4'는 차량 주행 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하고 안전하게 운행을 하는 단계다. 운전자가 반드시 탑승을 해야 하는 점에서 완전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5'와 구분되며, 지정된 구역에서만 운행이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 상용화에 핵심이 되는 ▲도로, 차량, 보행자 등 주행 환경에 대한 '인지 기술' ▲인지 결과를 토대로 주행 방법을 결정하는 '판단 기술' ▲조향, 가속, 감속 등 '차량 제어 기술'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과 승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배차 알고리즘'과 차량 위치 정확도를 높이는 '측위 기술' 등을 접목해 자율주행 플랫픔 기술을 더욱 빠르게 고도화하고, 연내 특정 지역에 한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기간은 3월 4일부터 5년간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임시운행허가를 신청한 차량의 임시운행 번호판을 교부받는 즉시 도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인텔리전스연구소장은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자동차 및 하드웨어 제조사, 유관 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와도 적극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