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세균 중대본부장 주재 ‘마스크 수급 대응 방향’ 등 종합적 논의중대본 “공공기관 및 기업 노력과 사회복지기관 헌신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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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정부가 민간에서 후원한 마스크, 손소독제, 식료품 등 생활용품을 코로나19(우한 폐렴) 피해가 극심한 대구·경북지역에 중점 지원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회의를 갖고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 현황 ▲자동차 이동형(Drive Thru) 선별진료소 표준운영지침 ▲마스크 수급 관련 대응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현재 마스크 2만개, 손소독제 9000개,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7만5000개를 후원했다.

    후원 물품은 요양시설 및 주간보호센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에 배부돼 시설 종사자 보호 및 자가격리에 따라 홀로 남은 어르신이, 홀로 장을 보기 어려운 거동불편 어르신 등에 전달되도록 조치된다.

    또한 노숙인 및 수급자에 대한 식품 지원을 위해 도드람한돈농협이 자활복지개발원과 연계해 자활센터 및 노숙인종합복지센터에 식품키트 5020팩을 기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이 함께 노력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감염증 확산이 조속히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는 4일 0시 기준 전일대비 516명 늘어난 총 5328명이며 지금까지 총 41명이 퇴원했고 32명이 사망했다.

    검사현황은 총 13만1379명이 검사에 응했고 이 중 10만296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만8414명은 검사 중이다.

    지역별 확진자 증가 추이는 대구가 40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89명, 경기 7명, 부산 3명, 울산 3명, 인천 2명, 광주 2명, 서울 1명, 대전 1명, 강원 1명, 충남 1명, 경남 1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