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실장·금융시장국장 거쳐 조사국장 재직금융시장 안정 도모, 통화정책 수립 기여 평가
  • ▲ 신임 이환석 부총재보. ⓒ한국은행
    ▲ 신임 이환석 부총재보.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공석 중인 부총재보에 이환석 조사국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2023년 3월 8일까지다.

    신임 이환석 부총재보는 1991년 입행해 조사국, 통화정책국 등 주로 정책부서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조사정책 전문가다.

    금융통화위원회실장과 금융시장국장을 거쳐 2018년 3월부터 조사국장으로 재직했다.

    특히 금융시장국장 재임 시 대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효과적인 공개시장 운영 등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사국장으로 보임된 이후에는 경제전망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분석 및 기획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 효율적인 통화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로 조사국장 자리는 이환석 부총재보가 겸직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및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원활한 조사국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 전망업무 통할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주요 부서가 비상업무계획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등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당분간 후속 인사에 따른 부서장 이동요인을 최소화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필요성도 고려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황인선 커뮤니케이션국장, 오영주 감사실장, 최요철 대전충남본부장, 이재랑 전북본부장을 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