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3월 월세의 50% 지원네이처컬렉션·더페이스샵 등 500개 운영가맹점주 "임차료 지원, 오아시스의 단비"
  • ▲ 네이처컬렉션 매장 전경ⓒLG생활건강
    ▲ 네이처컬렉션 매장 전경ⓒ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본사 차원의 실질적 지원에 나선 것.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로 월세에 부담을 느끼는 화장품 가맹점주들을 위해 3월 월세의 50%를 회사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LG생활건강에서 운영중인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등 약 500여개다. 이들은 이달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가 외출을 삼가면서 매출 위축을 겪고 있다.

    실제 LG생활건강이 전날 오전 가맹경영주 게시판에 화장품 가맹점 월세 50%를 지원한다는 공지를 올린 뒤, '감동과 '감사'의 댓글이 150여개 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가맹점주는 "코로나19로 개점 이후 최악의 매출 하락과 전염병의 위험한 상황 속에 하루하루 힘들고 시름에 빠져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오아시스의 단비와 같은 임차료 지원 소식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네이처컬렉션 경북 경산시장점 점주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고, 큰 위로가 된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모든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학영 가맹점협의회 회장(네이처컬렉션 서울신창시장 점주)은 "LG생활건강이 더페이스샵과 네이처컬렉션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가맹점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월세의 50%를 현금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이 타 브랜드 가맹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현장에서 소통을 우선으로 하는 본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아픔을 함 나눌 수 있는 본사와 가맹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