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확진일자 달라 증가인원 적어 보여 감염경로 확인 아직…중대본 "역학조사후 늘수도"정세균 총리 "확산 차단에 역량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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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구 콜센터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가량이 늘었다는데 어제 오늘 서울의 확진자 증가수는 20명 안팎에 불과한거죠"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에서만 발생한 코로나19(우한 폐렴) 누적 확진자가 12일 0시 현재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대부분 11층 콜센터에서 나왔지만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 이후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를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같은 시간기준 99명이다.

    11일 오전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이 밝힌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90명이었다가 서울시 자체 집계에서 9명이 늘었다.

    그런데 중대본이 매일 발표하는 코로나 확진자 지역별 현황에서는 서울지역에서 늘어난 확진자가 이날 기준 19명에 불과했다. 전날(11일) 증가한 숫자는 52명, 전전날인 10일에는 10명이 늘어 중대본이 발표한 100명 육박과는 거리가 있다. 

    이에 중대본은 구로 콜센터 환자가 급증했던 11일의 52명외에 나머지는 확진일자가 분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방문을 앞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타나고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며 “집단감염 예방과 이미 발생한 사례의 확산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