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후 첫 국내 발행 원화 외국인 투자 성사
  • ▲ ⓒ주택금융공사
    ▲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 발행 최초로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싱가포르계 제2위 투자은행인 UOB(대화은행)가 원화 주택저당증권(MBS)에 3000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발행 원화 MBS에 외국계 금융기관이 투자한 것은 2004년 주택금융공사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주택금융공사는 기초자산의 건전성, MBS 구조의 안정성 등 UOB의 엄격한 투자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자료요청과 방문 실사 등에 적극 응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두 차례에 걸쳐 만기 3년물 MBS에 대한 총 3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성사시켰다. 1차 발행금리는 1.457%, 2차는 1.250%다.

    이번 UOB 투자 유치로 MBS가 국채·통안채 수준의 안정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임을 국제금융시장에서 입증하게 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앞으로도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과 함께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공급 증가에 따라 올해 45조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