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상품성 개선 ‘마스터 밴·버스’ 출시… 신차급 부분변경

르노삼성자동차는 상품성을 높인 마스터 밴과 버스를 16일 출시했다.

마스터 밴과 버스는 부분 변경을 거쳐 디자인과 편의 사양 등을 대폭 강화했다. 

외관은 프랑스 르노 그룹의 디자인 요소인 ‘C’자 형태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등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형상을 바꿨다.

실내 공간은 새 대시보드와 운전대(스티어링 휠), 계기판, 3인치 디스플레이, 어두운 밤에 스스로 켜지는 라이트 등을 넣었다. 완전 변경 수준으로 상품성을 높였다는 것이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이 밖에 빠르게 달릴 때 바람에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돕는 ‘측풍 영향 보정 기능’도 장착했다.

마스터 밴의 경우 2.3 디젤(경유)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39.3㎏.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보다 출력이 5마력, 토크는 2.6㎏.m 강해졌다.

르노삼성은 마스터 밴과 버스에 3년·10㎞의 무상 보증기간을 적용한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경상용차에 맞춘 혜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판매 가격은 마스터 밴이 2999만~3199만원, 마스터 버스가 3729만~4699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기존 마스터가 가지지 못한 안전성과 활용성, 편리성을 개선했다”며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