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공식 판매… 하이브리드는 시기 미정안정적 주행 성능과 첨단 편의 사양 갖춰판매 가격 2948만~3817만원
  • ▲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쏘렌토 ⓒ기아차
    ▲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쏘렌토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새로 나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쏘렌토를 17일 공식 출시했다.

    신형 쏘렌토는 높은 공간 활용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가솔린(휘발유)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경유) 등 2가지를 갖추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동 모터를 더해 최고 출력 230마력(시스템 합산 기준), 최대 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 미달로 사전계약 외 판매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측은 “판매 가격 책정 등을 거쳐 추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올 3분기(7~9월) 중 2.5 가솔린 엔진을 단 신형 쏘렌토를 추가한다.

    디젤 모델의 경우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들어갔다. 이 변속기는 고출력 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제어 능력과 변속 성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202마력, 45.0㎏·m다. 공인 복합연비는 L당 14.3km(18인치 휠‧2륜구동)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2948만~3817만원이다.
  • ▲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쏘렌토 ⓒ기아차
    ▲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새로 선보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쏘렌토 ⓒ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지난달 20일부터 영업일 기준 18일 동안 2만6368대의 사전계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 실적(4360대)을 감안하면 6개월의 물량에 해당한다. 이 중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은 각각 1만3491대, 1만2877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의 넓은 실내 공간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인기 몰이에 성공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신형 쏘렌토는 기존보다 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휠베이스)이 35㎜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이와 함께 뒷좌석 독립 시트를 옵션(선택 사양)으로 고를 수 있다.

    2차 사고를 예방해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하는 ‘리모트 360도 뷰’, 내비게이션으로 돈을 지불하는 ‘기아 페이’ 등도 들어가 있다.

    외관 디자인은 ‘정제된 강렬함’을 콘셉트로 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했다. 후면부에는 범퍼 장식물을 더하는 등 단단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실내 공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 무드 조명, 나파 가죽시트 등으로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