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허드슨강 낀 뉴욕 센트럴파크 닮아 '서울숲·한강' 등에 업고 몸값 높일지 관심
  • ▲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2년8개월 만에 외관이 완성됐다. ⓒ 대림산업
    ▲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2년8개월 만에 외관이 완성됐다. ⓒ 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시공중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2년8개월만에 베일을 벗었다. 2017년 7월 첫삽을 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공정률은 68.8%로 최근 외관작업이 마무리됐다. 완공은 올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공동주택·업무시설·판매시설·문화집회시설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주거단지 2개동과 △프라임 오피스 '디 타워' △미술관과 공연장이 결합된 '디아트 센터'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거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 91~273㎡·총 280가구 규모다.

    서울숲과 한강변을 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사뭇 센트럴파크와 허드슨강에 위치한 미국 뉴욕 맨해튼 주상복합타운을 연상시킨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갤러리아 포레'나 '트리마제'를 잇는 신흥 고급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를위해 대림산업은 특화설계를 도입해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대림산업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3면 개방형 평면을 적용해 조망과 채광·통풍을 끌어올리고 창문밖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 될 수 있도록 창문 프레임을 과감히 없앤 '아트프레임'으로 설계했다.
     
    세대 내부평면 또한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과 주방에선 한강 물줄기와 서울숲 전경이 보일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천장높이도 기존 2.3m 보다 높은 2.9~3.3m로 설계해 개방감과 일조량을 극대화 했다.

    이와함께 지진 진도 9.0을 견디는 내진설계를 비롯해 첨단 스마트홈(IoT) 시스템을 도입하고 각동 29층에는 '클라우드클럽'을 만들어 한강과 서울숲 조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대림이 리뉴얼한 하이엔드 주거브랜드 '아크로'가 최초 적용된다.

    개발호재도 예상된다. 지난 2003년 1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숲 개발계획에 따라 성수동은 뚝섬지구개발 및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준공업지역과 함께 첨단업무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또한 한쪽으론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소호거리가 조성돼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업무·문화·예술·자연이 결합된 도시로 성장중이다.

    대림산업측은 "한강변 핵심입지에 위치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한강 남측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뷰와 함께 '아크로 트라이앵글' 꼭지점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현재 시공사 선정입찰이 한창인 한남3구역과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도 수주해 아크로 한강벨트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