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동향 등 ‘종합상황실’ 가동전계열사 중기·소상공인 자금지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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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직접 일일 상황을 점검하고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그룹 차원의 긴밀한 대응을 위해 ‘그룹 종합 상황 브리핑 회의’를 운영 중이다.

    회의는 조용병 회장을 필두로 지주 임원 및 본부장이 매일 진행하고 있다.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그룹사별 비상대책계획과 위기대응현황 결과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외부 시장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상황도 점검한다.

    종합 상황 브리핑 회의는 앞서 진행된 ‘코로나19 긴급 지원 상황 점검회의’를 확대한 것이다. 그룹 내부의 위기상황 점검과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지원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단 조용병 회장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신한금융은 전 계열사가 동참해 다양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은행의 경우 한도 50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대출심사를 간소화해 자금 지원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했다.

    신한카드는 전 가맹점 대상 사업자대출금리를 평균 30% 인하했다. 영세가맹점의 경우 2~3개월 무이자할부도 가능하며 관광, 여행업종 기대출 청구도 유예해 준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경우 보험료, 대출원리금의 납입 유예기간을 최대 6개월까지 늘렸다.

    이 밖에도 신한금융은 회사 측이 30억원, 대국민 성금 20억원 등 총 50억원 규모의 기부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조용병 회장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본점과 영업점뿐만 아니라 지역 내 그룹사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개별 그룹사가 아닌 원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고, 본인과 가족, 직원들의 건강도 꼭 챙겨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