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그룹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지원 상황 점검회의 개최현장의견 반영해 추가 지원책 수립…대출 연장-보험료 유예 지원
  •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신한금융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사 이사회 회의실에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6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현장의 목소리에 빠르게 화답하고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용병 회장은 이날 주요 그룹사 CEO와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지원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조 회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하면서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본점과 영업점뿐만 아니라 지역 내 그룹사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며 “개별 그룹사가 아닌 One Shinhan 관점에서 고객 응대에 만전을 기하고, 본인과 가족, 직원들의 건강도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신한은행은 지원방안에 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특별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은행 소유 건물의 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피해 고객의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 간 유예하고, 대구경북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추진을 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대구-경북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 컨설팅을 진행하고,  대구시와 협력해 소외계층 식료품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보험료와 대출원리금 납입을 유예하고, 대전/천안지역의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천안연수원을 의료공간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렌지라이프는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보험료 미납으로 계약이 실효되는 것을 막기 위한 특별부활제도를 도입하고, 대구-경북 지역은 중소상인과 자영업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