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4.1%P 조정, "각국 폐쇄조치 계속, 반등 여부 불투명"주요국 대부분 역성장, 미국 -3.3%, 유로존 -4.7%, 중국 2.4%
  • 세계 주요 금융회사 450여곳이 가입한 국제금융협회(IIF)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역성장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으로 불과 이달초까지 유지했던 2.6% 전망치에서 무려 4.1%p 떨어진 것이다.

    IIF는 1983년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 민간은행들이 설립한 단체로 채무국의 금융·경제 정보를 제공한다.

    IIF는 2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이동제한 등 폐쇄조치가 얼마나 지속될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사태이후 반등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AP통신은 전 세계 인구 78억명중 1/5에 해당하는 15억명 가량에게 "집안에 머물라"는 권고나 명령이 내려졌다고 추산했다.

    IIF는 지난 5일 당초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2.6%에서 1.6%로 1%p 낮췄고 지난 19일에는 0.4%로 하향조정했다.

    IIF는 주요 국가 경제성장 전망치도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1.5% 성장에서 -3.3%로 내려앉았으며 확산세가 가장 거센 유로존은 1.2%에서 -4.7%까지 주저앉았다.

    중국은 5.8%에서 2.4%, 일본은 0.2%에서 -2.6%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전망치는 따로 분석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