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협력사 2천만...공사진행 현장 1천만원 전달
  • ▲ 김상열 회장. ⓒ 호반그룹
    ▲ 김상열 회장. ⓒ 호반그룹

    호반그룹이 코로나19(우한폐렴)로 위기에 처한 협력사들에게 긴급 운영자금 20억원을 출연했다.

    호반그룹은 26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 2관에서 협력사 대표(현호건설 심용길)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서 코로나19 여파로 협력사에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원금은 호반건설·호반건설 협력사 200여곳중 대구·경북 협력사에 각 2000만원, 공사진행 현장에 각 1000만원이 우선 지급된다.

    협력사 대표인 심용길 현호건설 대표는 "많은 기업인들이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했다"며 "모든 분야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임에도 협력사를 위해 경영안정 지원금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은 친서를 통해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며 "조금이나마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경영안정 지원금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이달 초 코로나19 극복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한데 이어 '아브뉴프랑'과 '호반호텔&리조트'에 임대해 있는 200여 소상공인들에게 최장 6개월간 임대료 10~30%를 감면했다.
     
    이와 함께 호반그룹 임직원봉사단인 '호반사랑나눔이'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마스크 3만장을 전달하고, 서초구와 함께 코로나19 예방물품 나눔캠페인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