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진칼 주총 관련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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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노조가 한진칼 주총 결과에 “회사를 지켜준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주주연합은 더 이상 회사를 흔들지 말라”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회사를 지켜준 주주와 단결된 의지를 보여준 직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올린다”면서 “노조는 이번 주총을 그 어느때 보다도 복잡한 심정으로 바라봤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항공 직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한마음으로 뭉쳐 있다”면서 “이 절체절명의 시기에 조현아와 KCGI 투기 연합은 투입한 돈을 불리려 혈안이 돼 한진그룹을 투기 판으로 만들고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널뛰기 같은 한진칼 주가 변화는 코로나19 위기와 맞물려 소액주주들의 더 큰 피해를 주고, 임직원의 집중을 흔든다”면서 “3자연합은 한진그룹을 건전한 투자자에게 돌려줘야한다”고 강조했다.

    KCGI 강성부 대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노조는 “주총에서 불리해진 강성부 대표는 언론을 통해 한진그룹 탈취를 위한 장기전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우리 노조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을 지키겠다고 계속해 밝혀왔다. 노조의 지지 없이는 어떠한 경영자도 경영에 성공할 수 없으며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대주주 일부를 지칭하는 곳이 아니다. 우리 임직원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하루를 보내는 삶의 장소”라며 “누구도 돈만으로는 회사를 소유할 수 없으며, 3자연합은 더 이상 회사를 투기판으로 만들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