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1차 항체 후보 300개 확보 이어 개발 2단계 진입질본과 중화능 검증법 진행… 7월 중 인체 임상 투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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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치료제를 위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 작업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1차 항체 후보 300개를 확보한 데 이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2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오늘부터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와 협업해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한다. 2차 후보 항체군 선별 작업은 완료하는 데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선별 항체에 대한 중화능 검증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인체임상물질 대량 생산에 돌입하고, 동물 임상도 동시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단기간 내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독보적인 항체 의약품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7월 중 인체 임상 투여를 목표로 전 연구진이 최적의 후보 물질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질본과의 중화능 검증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알릴 계획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지난달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주요 단계별 진전이 있을 때마다 외부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