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베타 서비스 제공… 서버 최적화 등 상반기 중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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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5G스트리밍게임' 가입자 3만명 돌파를 기념해 무료 서비스 대상을 LTE 고객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5G스트리밍게임은 서버에 저장된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기는 KT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5G스트리밍게임은 선착순 가입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달부터는 가입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T는 콘솔 및 PC게임의 주 사용층인 2030 남성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가입자 중 남성 고객의 비율은 88%이며, 주 사용층은 30대(34%), 20대(31%) 순이다.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 일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약 40% 증가했으며, 주간 방문자수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게임은 'NBA2K20', SNK의 대표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XIII', 인디게임 '데드셀' 등 80여 종이다.

    KT는 LTE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및 서버 환경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게임 장르별로 맞춤형 가상 조이스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 매뉴얼을 추가해 고객 편의도 향상시켰다.

    KT는 대작게임 추가 및 UI·앱 개선 작업을 지속해 상반기 중 구독형 월 정액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AI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활용해 게임 추천 기능 등 인공지능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성환 5G/GiGA사업본부장 상무는 "인기 게임 타이틀 추가 및 앱 개선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