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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최근 진행 중인 신입사원 채용 현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인력채용현장을 점검하고 '비상한 방ㅂ법을 통한 위기극복'을 주문했다.
12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필기전형에서 면접전형에 이르기까지 비대면 접촉방식인 화상으로 신입사원 수시채용전형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준 총괄사장이 코로나19 위기극복 현장 점검 차원에서 화상면접장을 직접 참관한 것이다.
다수 기업들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시행하면서 채용을 중단해 기업 경영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취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인력채용 중단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가 그동안 준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활용해 화상 전형이라는 혁신적인 대안을 만들어 경력사원 면접부터 화상으로 진행하면서 채용 중단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채용될 신입사원들은 필기시험까지 화성으로 진행해 채용 전 과정을 화상 및 온라인으로 치렀다. 비대면 방식 채용 1기에 해당하는 셈이다.
김준 사장은 화상 인터뷰를 참관하고 "훌륭한 인력 채용은 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활동 중 하나로, 중단돼서는 안 된다"며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남은 인생의 출발선이 되는 만큼 그들의 마음을 헤아려 어렵지만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통적인 채용방식인 대면 형태의 채용이라면 이 같은 채용절차는 중단될 수밖에 없겠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접촉 방식 채용이라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전환해 중단 없이 채용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이유로 과거에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 국면을 마주하고 있다. 비대면 접촉 방식으로 채용 중단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방식만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전사 위기 극복을 주문했다.